재선의 더불어민주당 권칠승(화성병)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된 가운데 경기도의원 출신으로서의 첫 장관 입각 사례가 탄생하게 됐다.

21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권 의원은 참여정부(노무현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을 역임한 대표적인 친노·친문계 의원으로 꼽힌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제8대 경기도의원에 당선된 그는 2014년 9대 도의회에 재입성한 뒤 2016년 총선을 통해 20대 국회에 발을 들인 후 화성지역에서 내리 당선됐다.

그동안 경기도의원 경험을 발판으로 국회에 입성한 경우는 임종성(광주을)·강득구(안양 만안)·고영인(안산 단원갑)·서영석(부천정)의원 등이 있으나 장관으로 발탁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권 의원은 초선 도의원 시절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아 당시 도내 핵심 의제로 부각된 ‘무상급식’ 예산 규모 확대를 두고 여당이었던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및 경기도 집행부와의 타협을 이끌어 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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