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2기 임시이사회가 새로운 총장 직무대행을 임명하고 대학 정상화를 위해 본격 체제 개선에 들어갔다.

24일 평택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교육부로부터 새롭게 임명된 2기 임시이사회는 제194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총장 직무대행으로 신학과 김문기(63)교수를 임명했다.

김 교수는 목포 출생으로 서울신학대학원에서 문학석사 과정을 거친 뒤 독일 아우구스타나 신학대학원에서 경건주의 역사를 전공해 신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평택대 신학과 역사신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구성원들에게서 신망받는 교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총장 직무대행 변경으로 인해 대학본부 간부급 교수들의 인사이동도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학구성원들 또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평택대 관계자는 "현재 처한 상황에서 정상화를 위해 극복해 나가야 할 것들이 쌓여 있어 신임 총장 직무대행의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와 함께 대학구성원 전체가 합일된 견해와 행동으로 대학 재정위기 등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1기 임시이사회에 의해 직위해제된 신은주 총장은 그해 12월 최종 징계위에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아 4월께 복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김진태 기자 jk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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