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취약시설 및 운수 종사자, 도청 직원 등을 상대로 선제적 검사를 진행해 숨은 감염자 38명을 찾아냈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도내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8만3천593명, 버스 및 택시 운수 종사자 6만6천419명, 도 및 산하 공공기관·경기도소방재난본부 직원 2만3천341명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속 직원 1만6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검사에서 총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6일부터 17일까지는 버스 2만6천457명과 택시 3만9천962명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여 버스 7명, 택시 9명 등 총 16명의 운수 종사자가 확진을 받았다.

13일부터 20일까지는 도와 도 공공기관 소속 직원 1만2천701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돼 직속기관 직원 1명, 공공기관 직원 1명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15일부터 21일까지는 요양병원 312곳, 정신병원 97곳, 요양시설 2천817곳, 정신요양시설 6곳, 양로시설 98곳, 장애인거주시설 313곳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14명이 확진됐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선제검사는 감염자를 사전에 찾아내고 추가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며 "주요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주기적 선제검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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