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소재 국공립어린이집 원장들은 25일 공동 집필한 「어린이의 삶과 기록으로 바라본 놀이와 배움 잇기」 책과 함께 도서 판매 수익금 30만 원을 의왕시에 기탁했다.

문수영 갈미어린이집 원장을 비롯해 김정희 여성회관어린이집 원장, 김은경 왕곡어린이집 원장은 김상돈 시장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책을 발간하기까지 어린이의 놀이를 레지오 철학으로 들여다보고 그 가치를 새롭게 드러나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준 시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기증한 도서는 교사가 의도적인 놀이계획을 덜어내 어린이의 놀이와 배움을 잇는 존재로 변화하고, 어린이는 주도적으로 놀이에 몰입해 배움까지 이어가는 과정을 사례 중심으로 기록해 누구나 쉽게 놀이활동을 할 수 있게 한다.

김상돈 시장은 "놀이 중심 교육 발전과 어린이들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해 노력하시는 원장님, 보육교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시에서도 어린이들이 권리를 누리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기증 도서를 중앙·내손·글로벌도서관, 공립작은도서관(5곳)에 비치하고 학부모, 어린이집 교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국공립어린이집인 갈미·여성회관·왕곡어린이집은 어린이의 주도적 놀이와 배움을 실천하는 레지오 실천 어린이집이라는 교육공동체로, 2020년 ‘영유아중심·놀이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개정에 앞서 놀이의 중요성을 깨닫고 놀이 중심 교육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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