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계약의 투명성·공정성 확보를 위해 25일부터 ‘2021년 계약업무 개선 방안’을 시행한다.

이는 ▶분기별 수의계약 추진상황 점검 ▶관내 업체 현행화 자료 공유 ▶수의계약 총량제 운영 ▶가격대비표 작성 등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와의 수의계약을 적극 권장해 왔다. 이를 통해 지역업체와의 수의계약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1인 견적 수의계약 업체 선정 시 특정 업체의 편중성 등에 대한 지적도 있어 개선안을 통해 업체 선정의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수의계약 시 관내 업체를 우선 반영하되, 수의계약 총량제를 운영해 동일 업체 계약 건수를 5회로 제한하도록 했다. 

발주부서 담당자에게는 업체 선정 체크리스트가 포함돼 있는 수의계약요청사유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하도록 하고, 계약담당자는 수의계약 추진상황을 계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김은숙 회계과장은 "특정 업체 편중을 차단해 투명하고 청렴한 계약 체결로 수의계약 제도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 업체 발굴 및 참여 확대로 많은 지역 업체들이 공공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움츠러든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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