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최초로 장애인을 위한 다목적체육관이 건립된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장애인 생활밀착형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은 경안동 공설운동장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총면적 2천850㎡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에는 소규모 수영장인 수중운동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지상 1층에는 국제 규격의 다목적 체육관, 지상 2층에는 헬스장, 다목적 세미나실, 옥상에는 게이트볼장, 옥상정원 등 다목적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예산은 시비 57억 원과 국비 40억 원 등 97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수중운동실은 장애인 재활 목적으로 활용하되, 프로그램 운영 외 시간에는 비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광주지역은 인구 증가 대비 실내 체육시설이 부족하고, 장애인 전용의 실내 체육시설 또한 전무한 실정이다. 시는 이번 선정에 따라 최신의 체육 인프라가 구축돼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건립으로 부족한 체육시설 확보와 함께 시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시 최초의 시설인 만큼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이 되도록 꼼꼼히 챙겨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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