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중소·중견기업 제조현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관내 중소기업의 영세성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26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은 제품의 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ICT(정보통신기술)로 통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사람 중심의 첨단 지능형 공장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중소·중견 제조기업 중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공장 구축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의 지원 유형에 따라 ‘기초’는 최대 700만 원, ‘고도화1’은 최대 2천만 원까지 정부지원금 자부담의 10%를 지원한다.

현재 중기부는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 중으로, 선정 시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솔루션 연동 자동화장비·제어기·센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1차(모집기간 22일~2월 25일), 2차(4월 1~30일), 3차(6월 1~30일) 차수별로 모집한다.

선정 시 정부지원금은 스마트화 목표 수준에 따라 ‘기초’ 생산정보 디지털화 최대 7천만 원, ‘고도화1’ 생산정보 실시간 수집·분석 최대 2억 원, ‘고도화2’ 생산공정 실시간 제어 최대 4억 원 등 총 사업비의 50% 이내이다.

시는 선정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이번 사업이 공정 자동화를 통한 제조현장의 스마트화 등 한국판 뉴딜정책 기조에 발맞춘 제조환경 토대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지역에서 운영 중인 제조업체 4천300여 개 중 스마트공장은 56개소에 불과하다"며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사업의 선제적 지원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신성장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www.smart-factory.kr), 경기북부제조혁신센터(☎031-539-5142~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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