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기업들은 설 연휴기간 평균 4일의 휴무일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성남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기업체 설 연휴 운영계획 조사 결과(응답기업 166개 사), 이 중 150개 사(90.4%)가 주말 포함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총 4.1일을 휴무일로 구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10~14일(4.8%), 10~15일(2.4%), 11~15일(2.4%)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57.2%는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었다. 그 이유로는 취업 규칙상 상여금이 없는 기업(53.7%)이 대부분으로, 상여금 외 기타 편의 제공(24.2%)과 전년도에는 지급했으나 경영 악화 등 자금 사정(22.1%)으로 지급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42.8%)의 경우 정액 지급(50.7%), 기본급 대비 30% 미만(26.8%), 50% 미만(14.1%), 100% 이상(8.5%)으로 조사됐다. 일정 금액 지급 예정인 기업은 평균 56만9천400원을 지급한다고 답했다.

설 체감 경기는 전년 대비 악화(47.6%)됐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전년과 비슷한 수준(30.7%), 전년보다 매우 악화(19.3%), 전년 대비 개선(2.4%) 순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계획으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휴식(74.7%)이 가장 많았으나 귀성(19.9%), 국내 여행(2.4%) 등을 계획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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