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디지털성범죄 대응감시단’ 온라인 불법영상 및 게시물 550건 적발

성 착취물 유통 잇달아(CG) /사진 = 연합뉴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부터 활동에 들어간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대응감시단’을 통해 온라인 불법 영상 및 게시물 550건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감시단은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출범한 이후 포털 및 SNS 등 온라인상에 유포된 불법 촬영물, 성착취물, 성적 사진 합성물, 성매매 알선 게시물 등을 집중 점검해 550건의 유해 영상·게시물을 적발했다. 이후 경찰청사이버안전국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 신고하고 해당 플랫폼 영상물 삭제를 요청해 이 중 116건을 삭제했다.

도는 올해 2기 ‘디지털성범죄 대응감시단’을 30명 규모로 확대 출범해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다음 달에는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도 개설한다.

원스톱지원센터는 피해자 보호와 상담, 피해영상 삭제 전문인력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성범죄자 피해자 지원 기관으로 피해 접수 및 상담, 영상 삭제 지원, 피해자에 대한 의료 지원 및 법률자문 연계 등을 담당한다. 

도특별사법경찰단 소속 수사관이 원스톱지원센터에 파견돼 청소년보호법 등 관련 법령 위반에 대한 수사도 한다.

디지털성범죄 피해를 입은 도민 누구나 카카오 채널(031cut), 이메일([e-mail])을 통해 연중 수시 신고할 수 있다. 

임하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