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 위기에 놓인 시민들의 소비를 활성화시켜 수원시 경제를 일으키는 데 중심이 되는 수원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수원시의회 조석환(민·광교1·2)의장은 "항상 시민들을 위해 시민들의 편에 서서 행복한 수원시를 만들어 나가는 시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 의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의정활동엔 어떠한 변화를 줄 예정인가.

▶지난해 의정활동은 크게 ‘수원특례시’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나눌 수 있다. ‘수원특례시’ 내용이 담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20대 국회 문턱에서 좌절되면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 수정의결 건의안’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연내 처리 촉구안’을 채택해 관계 기관에 전달하는 등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이 이뤄졌다.

올해 의정활동은 ‘수원특례시와 의회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준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수원특례시’ 출범과 더불어 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준비도 중요하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지방의회 운영 자율설 부여 및 역량 강화’ 및 ‘지방의회 정책지원 전문인력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방의회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과 인사권 독립 등 의회 개편 방안에 대해 모든 시의원들과 소통하며 용역을 통해 가이드라인을 잡아 관계 부서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중요한 과제는.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2일 공포돼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수원특례시’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킬 수 있도록 4개 도시와 협력해 나가기 위해 13일 4개 특례시의회 권한 확보 공동 대응을 위한 의장협의회를 개최했다. 또 특례시의회만의 조직모형 및 권한을 발굴해 실질적인 의회 권한 확보를 위해 공동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하기 위한 지방자치법 시행령 등 관계 법령 개정을 위해 착실한 준비 작업을 해 나갈 것이다.

-후반기 의정 방향은 무엇이며, 남은 임기(2년) 동안 어떤 의정활동을 펼칠 예정인지.

▶남은 임기 동안 코로나19로 위기를 맞고 있는 ‘서민경제’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중 하나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펼쳐진 ‘착한 임대인 운동’에 시의회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다.

시의회는 수원시와 집중적으로 협력해 ‘수원특례시’를 위한 준비도 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4개의 특별위원회도 준비하고 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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