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7일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인천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 총량관리사업장 중 43개 사가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미세먼지 고농도계절인 12월부터 3월까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대기오염물질을 5% 이상 감축하기 위해 친환경 연료 사용 전환, 공정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장에서 협약사항을 적극 이행할 수 있도록 배출량 감축 사업장에 대해 자가측정 주기 조정과 우수사업장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총량관리사업장과의 협약 체결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15년 18개 사와 협약 체결을 통해 질소산화물을 20% 감축한 것으로 분석돼 협약 체결로 대기질 개선 실효성을 거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2015년 1천7t에서 2017년에는 809t으로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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