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이 오는 2월 1일부터 지급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8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과 경제 등 현재의 모든 여건을 고려할 때 3차 대유행의 저점에 도달한 지금 설 명절 전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온라인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3월 14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진행된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시중 12개 신용카드사 중 하나를 선택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사용승인 문자 수신일로부터 3개월로, 최대 6월 30일을 넘길 수 없다. 이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분은 환수된다.

오프라인 신청이 어려운 도민은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현장 수령 방식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할 수 있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선불카드 형식의 경기지역화폐카드로 지급한다.

현장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문자의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신청이 가능한 주간을 구분하고 요일별 5부제도 적용한다.

이 지사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비록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도민 모두가 함께 치르고 있는 희생과 고통을 위로하고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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