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청사 본관 옥상 유휴 부지를 활용한 휴게쉼터 ‘의정마루’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청사는 1989년 준공된 후 행정수요 증가에 따라 수차례 증축을 반복하며 민원인의 휴식과 편의를 위한 휴게공간이 점차 축소됐었다. 

이에 따라 시는 청사 내 휴게공간 부재로 인한 민원인과 직원의 불만을 해소하고자 청사 내 휴게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당초 접근이 어려워 방치되고 있는 본관 1층 옥상에 인조잔디를 깔고 너와기와 산책로와 휴게시설물 등을 설치해 정원으로 조성했다. 또한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옥상과 바로 연결된 로비의 창틀을 일부 철거해 전용 출입문과 계단도 설치했다.

한상규 회계과장은 "개청 이래 지금까지 사용하지 못하는 공간이라 여겨 왔던 옥상을 새로운 발상으로 접근해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청사가 아름다운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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