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수원 남부청사의 부지 및 건물을 매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2년 수원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에 준공되는 신청사 건립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매각 대상은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495 일원 3만3천620㎡ 규모의 대지를 비롯해 도교육청 남부청사와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경기중앙교육도서관 등 11개 건물(3만1천164㎡ 규모)로, 다음 달 1~15일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공개입찰이 진행된다.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26조’에 의한 최고가 낙찰 방식이며, 1인 이상 유효한 입찰로 매각예정가격 이상 최고 가격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한다.

매각예정가격은 1천157억494만350원으로, 도교육청은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도서관) 해제를 전제로 감정평가를 진행해 예정가격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매각대금은 최대 3회까지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다만, 도교육청은 경기융합타운 내 대지면적 4천㎡와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로 준공될 예정인 신청사로 청사를 옮길 때까지 현재 청사 토지와 건물을 사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 등 다른 공공기관의 청사 매입 의사가 없어 민간 매각을 위한 공개입찰을 진행하게 됐다"며 "입찰 참여자는 매각재산의 제반 현황, 각종 공부와 기타 행정 제반사항 등 상세 조건을 고려해 입찰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온비드 홈페이지 또는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