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건설공사 참여 시공업체 임원들이 28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간담회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3연륙교 건설공사 참여 시공업체들과 지역 건설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경제청은 28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대림건설, 극동건설 등 건설사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대형 건설사에 재유찰 방지를 위한 총점 차등 평가기준 조정과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 기준 확대, 2025년 개통을 위한 공사기간 단축 관련 배점 조정 등 조정 사항을 설명하고 공사 유찰이 되지 않도록 협조를 구했다. 또한 지역 건설경제 활성화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해 지역 건설사 참여비율 확대 와 지역자재·장비 사용도 요청했다.

2025년 완공 예정인 제3연륙교(중구 중산동~서구 청라동)는 길이 4.67㎞, 폭 29m에 왕복 6차로와 보도 및 자전거도로로 건설된다.

특히 주민들의 조기 개통 요구를 실현하고자 토목공사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 방식이 적용돼 추진되고 있다.

물양장을 조성하는 우선 시공분 3공구는 지난해 말 착공했으며, 2공구 공사는 지난해 말 입찰공고를 통해 낙찰자 선정에 나섰으나 유찰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재유찰 방지를 위해 조달청과 수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이번에 어렵게 입찰공고하게 됐다"며 "대형 건설사의 적극적인 입찰 참여와 하도급 계약 시 지역 건설사 등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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