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가 3일 용문산과 천년 은행나무의 정기와 기상이 넘치는 역사와 문화의 고장 용문면을 찾아 2021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한 주민 소통을 겸한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정 군수는 업무보고에 앞서 용문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마련한 설날 행복꾸러미 전달식에 참여해 참석한 주민들에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위축, 특별한 건강관리 등을 강조하며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용문면은 13개 법정리와 31개 행정리 100개 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8천275가구 1만7천667명이 거주하고 있다. 2015년 1만4천700명에서 3천여 명이 늘어나며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용문면은 지난해 다문·마룡리 산책로 조성, 지방하천 지장물 정비사업, 쓰레기 분리수거장 8개소 설치, 환경감시용 CCTV 16대 설치, 찾아가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행복나눔사업 추진, 양평 어울림공동체 사업 추진 등 군민이 주인이 되고 군민이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올해는 인구 2만 동부권 거점도시 용문읍 승격을 목표로 365일 향기롭고 깨끗한 아름다운 양평 구현, 이용이 자유롭고 만족스러운 인프라 설치, 면민이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 조성, 마을 자긍심을 키우는 어울림 공동체 사업 추진, 지속가능한 농업 육성 및 농업의 공익적 기능 강화, 제11회 용문산 산나물축제 활성화, 나눔으로 더불어 행복한 용문 구축, 용문면민 대화합의 장 마련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특수시책으로는 코로나19로 답답한 실내 생활에 지친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안정과 희망을 주기 위해 기존 산책로를 연결한 하나의 희망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신속한 쓰레기 환경정비 운영을 통해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과 면민의 삶의 질 향상 및 행복 증대에 기여, 관광객에게 깨끗하고 따뜻한 용문면 이미지 제고 등이 기대된다. 

특히 야간 제증명 발급 예약제 운영을 통해 주민들에게 제증명 발급 서비스를 확대 제공,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업무보고에 이어 진행된 기관·단체장과 함께 한 주민 소통간담회에서는 박경재 대한노인회 용문면분회장, 서창석 이장협의회장, 이덕모 주민자치위원장, 이은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김학윤 용문파출소장, 강성욱 용문농협 조합장, 박한준 자율방범대장, 이경영·고미영 의용소방대장, 김용일 체육회 상임회장, 박우선 바르게살기운동위원장, 조순행 친환경농업인협의회장, 전영창 농촌지도자연합회장, 이갑용 농업경영인연합회 용문면회장, 남궁옥화 생활개선회장, 유철목 용문천년시장상인회장, 신금철 용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소통했다.

정동균 군수는 "공직자들은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섬김과 배려의 공공행정을 실천해야 한다. 선후배, 동료 간 종적·횡적 수평적 리더십과 소통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는 따뜻한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이를 통한 섬세한 행정으로 주민을 섬기며 지역 발전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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