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미래 발전과 주요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고양도시관리공사 중심으로 시 산하 각급 공공기관이 두터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3일 고양도시관리공사 김홍종 사장과 고양시정연구원 이재은 원장, 고양문화재단 정재왈 대표이사,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오창희 원장 등 4개 공공기관 대표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이들 기관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고양지역 신산업생태계 구축과 1기 일산신도시 등 노후 지역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및 차별화된 기업 유치 방안 등 시 미래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데 상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고양도시관리공사에서 추진 중인 일산테크노밸리와 창릉신도시 개발지구 내 공공주택사업 등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자족도시 조성에 필요한 전문 분야의 노하우를 상호 교류하며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한 이들은 신산업생태계 구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의체 운영을 정례화하고, 시 현안사항을 주제로 매월 순회 토론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은 일산서구 법곳동 일원 총 85만㎡ 부지에 8천200여억 원을 투입해 첨단산업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보상계획공고를 완료하고 오는 5월께 협의 보상을 마쳐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창릉지구는 덕양구 창릉동 일원 총 813만㎡ 부지에 12조 원 규모를 투입해 3만8천 가구의 공공주택을 조성하는 국책사업으로, 올 상반기 중 보상계획을 공고한 뒤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및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홍종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고양시 산하 4개 공공기관이 각 분야에 특화된 업무를 수행하며 일부 기관 간 협업 사례는 많지만, 모두 모여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한 적은 드물다"며 "협의체를 통해 개발사업의 성공 추진은 물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고양시 미래 발전 구상을 위해 다같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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