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113분 / 드라마 / 전체관람가
 

이 영화는 남들과 조금 다른 외모 때문에 우주인 헬멧을 쓰던 ‘어기’가 처음으로 헬멧을 벗고 세상 밖으로 첫발을 내디디며 진짜 ‘자신’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어기는 선천적 안면 기형으로 인해 스무 번이 넘는 수술을 받아야 했고, 이 때문에 우주인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지낸다. 얼굴을 가릴 수 있다는 이유로 크리스마스보다 핼러윈을 더 좋아하는 아이다.

어느덧 10살이 된 어기는 첫 학교생활이자 세상 밖으로 첫걸음을 내딛지만 설렘보다는 두려움을 느낀다. 학교에 간 어기는 남다른 외모로 화제의 주인공이 되고 사람들의 시선에 큰 상처를 입지만 스무 번이 넘는 수술을 견뎌 낸 긍정적인 성격으로 다시 한 번 용기를 낸다. 그리고 어기의 주변 사람들도 하나둘 변하기 시작한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원더’는 2017년 개봉 당시 관객들에게 눈물과 웃음으로 따뜻한 메시지를 선물하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월플라워’의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줄리아 로버츠, 오웬 윌슨, 제이콥 트렘블레이 세 배우의 열연으로 작품이 가진 메시지를 더욱 진정성 있게 전달한다.

영화 ‘원더’는 영화공간 주안에서 11일부터 상영한다. 자세한 영화 정보 및 시간표는 영화공간 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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