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올해 지역 곳곳의 공원을 정비하거나 조성에 나선다.

시는 먼저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 부속 낙원어린이공원을 생태놀이터로 조성한다.

생태놀이터는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테마 공간으로, 지난해 석수어린이공원과 목련어린이공원을 생태놀이터로 조성한 바 있다.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낙원어린이공원에는 자연친화적 소재를 중심으로 한 놀이 및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특히 휠체어를 타고 즐길 수 있는 무장애놀이시설을 선보인다.

시설이 노후한 부흥동 관악어린이공원과 귀인동 꿈마을어린이공원, 희성어린이공원은 리모델링이 추진된다.

시는 이들 공원에 안전하고 창의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상상조합놀이대를 설치하고, 탄성형으로 바닥을 재포장한다. 또 수목으로 공원 주변을 감싸고 수풀과 물이 어우러지는 친수공간을 신설하며, LED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동안·마분어린이공원(관양1동), 부림어린이공원(관양2동), 새샘어린이공원(안양2동), 꿈동산·양지어린이공원(안양3동), 교화어린이공원(안양6동) 등 8개 공원은 7월까지 현대식 놀이시설로 교체한다. 

등산로가 있는 호계공원은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구간 일대에 데크를 신설하고 안전난간대와 의자 등을 보강한다.

시는 지난해 리모델링한 안양4동 삼덕공원을 경관조명으로 장식하고 자가발전 모노레일과 목재 재질의 놀이대를 새롭게 설치한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로 마음의 안정을 취할 휴식공간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택가 주변을 중심으로 힐링공간 조성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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