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 아이즈 텔
123 분 / 멜로 / 15세 관람가
 

영화 ‘유어 아이즈 텔’은 마음을 닫아 버린 남자와 시력을 잃어가는 여자의 마음을 울리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소지섭, 한효주가 주연을 맡아 국내에서 100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오직 그대만’의 일본 리메이크작이다.

 주차장 아르바이트생으로 경비 할아버지와 함께 드라마를 보는 취미를 지닌 ‘아카리(요시타카 유리코 분)’와 주차장 관리직 아르바이트로 들어온 ‘루이(요코하마 류세이가)’가 운명적으로 만난다. 아카리는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지만 항상 밝고 당차게 살아간다. 반면 자신의 어두운 과거로 마음을 닫은 루이는 앞으로 내린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무표정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겉으로 보기엔 상반된 두 사람은 마음속 깊이 아픔을 가졌다는 공통점을 지닌 인물이다. 

 이 영화의 감독은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양지의 그녀’ 등 감성 로맨스 장인인 ‘미키 타카히로’다. 

 마음을 흔드는 로맨스를 담은 영화 ‘유어 아이즈 텔’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 상영작으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영화공간 주안을 포함한 전국 상영관에서 11일부터 상영한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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