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우리 사회 민주주의 심화와 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찾아 시상하는 ‘6월 민주상’의 수상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6월민주상’은 지난 2017년 6·10 민주항쟁 30주년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 정신을 살려 실제 우리 생활 속에서 ‘참여, 분권, 자치, 협치’ 등 민주주의 원칙을 실천해 온 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확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공모 대상은 우리 사회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는 모든 활동 사례로 ▶민주화운동 정신계승, 과거 청산, 국제연대활동 등을 포함해 노동, 인권, 여성, 환경, 평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실천한 사례 ▶일상생활과 지역사회, 사회 전반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실천한 활동 사례 ▶제도 발안이나 사례의 추진, 협의 및 합의, 실행과정에서 다수의 시민이 자발적, 능동적으로 참여한 사례라면 누구나 참여 및 추천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정치하는 엄마들이 <모두가 엄마다! 사회적 모성에 기반한 당사자 정치>를 사례로 대상을 수상했다. 

또 상지대학교가 <사학비리에 맞선 대학 민주화 투쟁>으로 본상을, 불꽃추적단이 <N번방 성착취 사건 추적과 디지털 성범죄 근절 노력> 사례로 특별상을 각각 받았다.

올해 역시 총 3개 부문으로 대상, 본상, 특별상을 시상하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자를 결정한다. 대상에게는 2천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지고, 본상과 특별상에도 각각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지선 이사장은 "국내·외에서 여전히 다양한 민주주의 위기를 보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일상의 민주주의 실천 사례 발굴이 중요하다"며, "우리 주변의 다양하고 좋은 사례가 많이 소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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