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최근 논란이 된 보좌관의 공모교장 선발 과정 개입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도 교육감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2020년 12월 진행된 공모교장 선발(2021년 3월 1일자 발령대상자) 업무 진행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있었다는 내용을 2021년 1월 제보를 통해 인지했다"며 "지위고하에 관계없이 엄정히 조사·처리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혹을 감추기 위한 것이 아닌 규정상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한 관련 사실은 비공개가 원칙이었기 때문"이라며 "향후 수사 결과 위법행위가 사실로 최종 확인되면 수사 결과를 즉시 공개하고, 위법행위 관련자에 대해 단호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시교육청 감사관실은 1월 교육감 비서실 소속 보좌관 A씨가 교장공모제 면접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내부 고발을 통해 접수하고, 보다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인천남동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

남동경찰서 관계자는 "전 보좌관 A씨를 비롯해 관계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나 공익신고 사건으로 자세한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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