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정신질환자, 자살 시도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24시간 체계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의정부서는 최근 정신과적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 확립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또한 이달 중 ‘북부응급개입팀’ 운영, 다음 달 중 민간병상 확보,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내 정신응급실 이용 안내 등을 논의했다.

특히 추후 응급개입팀 운영 및 민간병상 확보로 24시간 대응 체계 구축, 정신응급실 24시간 운영 요청, 유관기관 간 이해 및 갈등 개선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향후 의정부서는 지자체, 센터, 소방, 정신의료기관 등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여는 등 유관기관 간 역할을 정립하고 공동 대응 연계가 가능한 24시간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정신의료기관 내 병상 확보, 응급입원 등 힘든 상황이지만 이들이 보내는 위험신호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지자체·경찰·센터 등 유관기관이 함께 시민이 안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속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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