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경기도 지방세 체납정리 시·군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체납정리, 체납처분 등 5개 분야 19개 항목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아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체납액 가운데 382억 원(16만6천33건)을 징수해 체납정리 분야에서 타 자치단체를 크게 앞섰다.

악질적인 고액 체납자 119명의 가택을 수색해 29건의 동산을 압류했다. 또 부동산과 차량 117건을 공매 조치했고, 차량 1천946대의 번호판을 영치했다.

이와 함께 시는 체납관리단 실태조사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계형 체납자 60명을 담당 부서와 연계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임도수 징수과장은 "고액을 체납하고도 호화 생활하는 경우는 끝까지 추적해 강력히 조치하고,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회생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정하고 정의로운 조세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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