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치매안심센터에서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태블릿PC를 활용한 비대면 치매환자 쉼터 ‘두뇌건강학교’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환자 중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대상자에게 인지재활 전문 플랫폼(브레인닥터)이 내장된 태블릿PC와 교구를 지원해, 가정에서도 치매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두뇌건강학교’는 참여자들이 브레인닥터와 컬러링북, 구름도장 등 미술치료 도구를 활용해 주 2일, 하루 한 시간씩 한 달여 간 집중학습을 실시하며 인지훈련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울러 간호사와 작업치료사로 구성된 전문 인력이 참여자 개인별로 유선 모니터링하면서 진행상황과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학습을 격려하는 피드백도 제공한다.

과정은 이번 달과 6월, 9월 총 3회에 걸쳐 운영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 치매안심센터(☎031-790-6254)로 문의하면 된다.

구성수 시 보건소장은 "코로나 19로 기존에 운영하던 집합교육이 중단됨에 따라 우울·기억력 저하 등 치매증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며, "치매 어르신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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