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인구감소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인구절벽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김성기 군수가 29일 ‘저출산 극복 범국민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지난 달 20일 충남도청에서 시작된 본 챌린지는 저출산이 가져올 국가 위기를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고, 함께 지키고,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적극 동참하자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이날 김 군수는 저출산 극복 메시지를 알리고 사진을 찍은 후, SNS에 올리는 등 국민 참여를 이끌었다.

강남구청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한 김 군수는 다음 주자로 배영식 군의회 의장 과 유영상 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을 지목했다.

앞서 군은 저출산 극복 슬로건 공모와 함께 올해부터 결혼출산 TF팀을 구성하고 그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는 지역맞춤형 인구정책을 한층 강화하는 등 저출산 위기극복에 나서고 있다.

결혼출산 TF팀은 결혼장려, 임신출산 지원사업 확대, 젊은인구 유입으로 저출산에 기여할 수 있는 직·간접 사업, 기존사업의 확대 및 보완추진, 신규사업 발굴 등을 이뤄나가기로 했다.

또한 타 지자체에서 추진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결혼장려금 및 양육비 지원사업, 무주택신혼부부 전제자금대출이자 지원사업(확대), 임산부 산전진찰 교통비 지원 등을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했다.

아울러 결혼 및 저출산, 젊은인구 유입과 관련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자유롭게 제안 제출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군 인구는 지난해까지 6만3천여명 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출생과 사망격차가 커 인구의 자연감소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9년 출생은 261명에 그쳤으나 사망은 642명으로 381명의 격차를 보였다.

인구의 사회적 감소도 이어지고 있다. 저출산 현상으로 젊은 층(유소년 및 생산가능인구 / 0~64세)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고령인구는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실에 맞는 인구정책 수립으로 사업의 효과성을 증가하고 저출산·고령사회 대응기반 강화 및 주민의식 개선을 통한 인구 불균형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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