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됐던 중국 진출에 다시 시동을 건다.

셀트리온그룹은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위한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사 명단 17면>
이번 인사에서 중국법인 사장급 대표이사로 윤정원·오명근 수석부사장을 임명했다. 셀트리온은 이들을 중국법인에 파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연기됐던 중국 진출에 다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월 중국 후베이성과 우한시의 지원 아래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내 최대 규모인 12만L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한에서의 코로나19 유행으로 공장 설립 등이 일부 지연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멀지 않은 시기에 중국 정부와 후속 미팅을 하고 우한 공장 설립 등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 인사에는 연구개발, 생산, 관리 등 각 부문에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셀트리온은 이를 통해 지속적인 혁신업무 발굴에 역량을 집중해 2030년까지 글로벌 제약사 10위권에 진입한다는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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