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안산 그리너스 강수일 영입

2015년 도핑 파문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강수일이 6년만에 K리그2로 복귀한다.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는 31일 강수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강수일은 다음 시즌 2군 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2011시즌에는 제주로 이적했고 2014시즌 포항에서 임대로 한 시즌을 보낸 뒤 제주로 복귀, 2015시즌까지 K리그 185경기에 나서 27골 14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5년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메틸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고, 이후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까지 내 K리그를 떠났다.

강수일은 구단을 통해 "내 잘못으로 실망한 축구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나를 믿고 손을 내밀어준 안산에 감사하다. 안산에서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언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