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세계태권도연맹(WT)이 내년 4월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하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체육회가 세계태권도연맹본부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31일 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30일 일산서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2021년도 상반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는 법정법인화 진행 상황 등 주요 안건 5건이 보고됐고, 2020년도 사업결산 및 고양시 종목단체 등급 조정 등 4건의 심사안건이 처리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시체육회 소속 54개 종목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태권도연맹본부 유치 관련 찬성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공식 성명서를 채택했다.

나성호 시체육회장은 "태권도는 우리 말로 구령하는 유일한 국제 스포츠 종목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라며 "특히 세계태권도연맹은 210개 회원국을 보유한 국제단체로, 본부 유치는 고양시가 글로벌 스포츠 산업도시로서의 역량을 확대하고 평화통일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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