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3월 신학기를 맞아 학교 주변 유해업소 집중 단속을 벌여 불법 풍속영업을 한 업소 77곳을 적발하고 업주 84명을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일부터 26일까지 교육환경보호구역(학교 주변 200m 이내) 내 금지시설 및 금지행위, 성매매 광고,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등 불법행위를 단속했다. 그 결과, 불법 마사지업소 64개소, 인형뽑기방 6개소, 성인용품점 1개소 등을 적발했다. 입건된 업주들은 성매매특별법 39명, 교육환경보호법 위반 45명이다.

경찰은 성매매 홍보 광고물에 사용된 전화번호 421개는 3초마다 전화를 걸어 성매매 알선자와 구매자 간 통화를 차단하는 ‘성매매 광고 차단 시스템’에 등록했다.

부천시 소재 A유치원과 135m 떨어져 있는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불법 성매매업소는 지난달 17일 오후 9시께 잠금장치가 있는 밀실에 샤워실과 침대를 설치한 뒤 성매수남들에게 1인당 12만 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단속돼 업주 등 2명이 적발됐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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