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면 주민자치센터 ‘흙사랑 도예교실’ 수업.

이천시 율면 고당리 시가지 버스정류장 2곳을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해 지난해 말 개관한 ‘율면 한평 미술관’(1관·2관)에서 ‘율면 주민 예비 도예작가 10인전’을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

율면 주민자치센터는 지난해 이천시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흙사랑 도예교실’을 개설, 총 12회에 걸쳐 지역주민 9명에게 도예 교습을 실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에서 접하는 컵·접시·그릇 등 생활도구는 물론 실내를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판화 등 김영국 전문 도예작가의 지도 아래 수강생들이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농사 짓는 사과를 주제로 제작된 판화 등 수강생들의 생업과 관련된 작품들로 구성돼 의미가 깊다.

판화전을 기획한 김영국 주민자치위원장은 "예비 도예작가들이 작품을 대하는 진지한 자세와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이들의 작품을 보고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비 도예가 10인전은 지도강사인 김영국 작가를 비롯해 김창근·장운용(월포2리), 황선향(석산2리), 오애란(오성1리), 신윤주(산성2리), 정헌미(산양2리), 한영매(총곡2리), 이옥순(고당3리), 한옥순(대월면)씨 등 10명이 참여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