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직구’ 출범식 및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인천e음 내 소상공인 온라인 매장인 ‘인천직구’ 활성화를 지원한다.

시는 19일 진행된 ‘인천직구 출범식’에서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소상공인연합회, 인천유망기업연합회와 함께 인천직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가 2019년 인천e음 내 부가서비스로 시작한 온라인 매장의 기존 명칭은 ‘인천굿즈’이다. 이날 시는 ‘인천 상품을 유통마진 없이 직접 구매한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명칭을 인천직구로 변경했다.

해당 온라인 매장에서는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들을 판매·구매할 수 있다. 인천e음 사용자라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모바일로도 결제가 가능한 ‘시민 전용 복지몰’이다. 현재까지 매출 16억여 원, 상품 10만여 개가 판매됐다.

협약에 따라 인천테크노파크는 인천직구 입점 업체에 대한 멘토링 및 마케팅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인천유망기업연합회는 신규 입점 안내와 홍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박남춘 시장과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홍종진 소상공인연합회장, 김동원 인천유망기업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시는 인천직구 출범을 기념해 오는 5월 2일까지 ▶더블캐시백(20%) ▶첫 구매 감사쿠폰(3천 원) ▶매일 50명 배송비 지원 ▶150만 원 상당의 경품이 걸린 인천직구 소문내기 이벤트 ▶릴레이 특가 및 ‘1+1’ 특가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직구 입점 업체들이 입점료, 판매수수료, 홍보비 등 부담 없이 온라인 판로 개척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또 이용자들은 인천에서 생산한 우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착한 소비’로 지역사랑 실천에 동참하게 된다.

박남춘 시장은 "시민들은 인천직구에서 쇼핑하며 많은 혜택을 누리시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온라인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길 바란다"며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 제품들을 ‘인천직구’라는 또 하나의 이음으로 만날 수 있어 인천e음이 지역공동체 플랫폼으로 더 발전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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