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인천국제공항에 중소기업제품 전용면세점을 올해 안에 문을 열고 직접 운영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그동안 시티면세점과 에스엠면세점으로부터 3개소를 샵인샵 형태로 매장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중소·중견 면세사업자 선정 지연과 에스엠면세점의 면세사업 철수로 인해 현재는 매장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기존 중소·중견 사업자가 운영하던 면세사업권을 중소기업제품 전용 면세점으로 변경해 사업권을 신설해 추진키로 협의했다. 

새롭게 신설 예정인 중소기업제품 전용면세점을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직접 운영함으로써 더욱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테스트판매 및 홍보기회 등 폭 넓은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신기술제품이나 아이디어 상품을 모아 체험존을 구성해 공항 이용객이 자유롭게 이용하게 함으로써 매장 내 많은 고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중소기업제품 전용면세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국토교통부, 관세청 등 부처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추진하게 됐다. 향후에도 협업체계를 강화해 더 많은 사업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정진수 센터 대표는 "금년 내 면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최고 선호도 매장인 공항면세점 직접운영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관계 부처 및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면세점 오픈까지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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