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연구원은 28일 ‘1학급 병설유치원’에 대해 독립적 기능을 위한 지원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공립유치원 협력체제 구축 방안’은 질 높은 유치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확대를 국가정책으로 추진 중인하는 가운데 공립유치원의 책무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립유치원 간 협력의 방법과 내용을 모색했다.

공립유치원 간 협력체제 구축이 요구되는 이유는 ▶공립유치원 유형과 규모의 불균형성 ▶취원 연령 인구의 감소 ▶학부모의 유아교육기관 선택 기준과 선택 행위 ▶저경력 교사의 발달 지원이 어려운 소규모 병설유치원 환경 등이다. 

실제 도내 1천204개 공립유치원 중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90.45 수준인 1천89곳으로, 단설유치원(115개 원, 9.5%)에 비해 월등히 높다.

특히 1학급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45.3%에 달하는 점유율이 높지만, 교육기관으로서 독립적 기능을 수행하는 데 취약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존 정책 및 실천의 재구조화를 위해 ▶소규모 유치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소규모 유치원 간 선택적 일과 통합 운영 ▶전임 원감 및 경력교사의 신규교사 지원 ▶병설유치원 실무 인력 및 교사 대체 인력 확보 등의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됐다.

또 정책 관점과 지원체제의 전환적 고려 차원에서 ▶협력 리더 교사 양성 ▶소외지역에 대한 찾아가는 교육·문화서비스 유치·제공 ▶단설유치원과 병설유치원 관리자 간 공동학습 ▶교육지원청 장학 기능의 전환 ▶근거리 소규모 공립유치원 간 통합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연구책임자인 김현자 부연구위원은 "교육청의 정책 및 교육현장의 실천 사례 분석과 전문가 협의를 바탕으로, 공립유치원 협력체제 구축 방안을 기존 정책 및 실천의 재구조화 차원과 정책 관점 및 지원체제의 전환적 고려 차원에서 연구결과에 따라 제시된 두 가지 방안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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