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내달부터 여권 안심폐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29일 구에 따르면 5월부터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여권 안심폐기 서비스’를 시행한다.

여권에는 개인정보가 내장된 칩이 있고 두께가 있어 개인이 폐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서비스 대상은 개인이 보관하고 있는 유효 기간 경과 여권과 재발급으로 무효 처리된 여권이다.

희망자는 신분증과 유효기간이 경과된 여권을 갖고 구청을 방문하거나 재발급 시 기존 여권을 반납하면서 신청하면 된다.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전자여권의 경우 한국조폐공사로 송부해 폐기하고, 그 외 여권은 자체 폐기한다.

서대문구는 고객 감동의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앞으로도 민원 편의 증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여권 안심폐기 서비스는 여권에 내장돼 있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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