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비서사무협회가 창립 39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 

29일 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제39회 설립 기념식 및 2021년 비서의 날 행사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비서의 날은 1952년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 중에 행정업무를 지원해준 비서와 사무직의 수고에 감사하며 미국에서 매년 4월 넷째 주 수요일을 비서의 날로 제정하며 시작됐다. 

한국비서사무협회는 1982년 설립 이후 매년 비서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축하행사를 진행해왔다. 전년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온라인 비서의 날 행사는 현직 비서 및 사무직, 예비 비서, 비서학과 교수들이 참여해 공로상, 베스트리더상, 베스트비서상 등을 수여하고, 예비 비서와 현직 비서 간의 소통과 멘토링, 협회원들 간의 격려와 축하의 자리가 마련됐다. 

공로상에는 한국비서사무협회 발전에 헌신한 최애경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교수에게 돌아갔으며, 존경받는 리더들을 발굴해 사회에 귀감이 되는 베스트 리더상에는 TCK Investments 의 오하드 토포 회장이 선정됐다. 또한 10년 이상의 전문비서 경력을 지니고 비서의 위상 제고에 기여한 베스트 시니어 비서상에는 디엘(주)의 유현주 비서에게, 열정과 발전 가능성을 지닌 베스트 주니어 비서상에는 한국주택협회의 이안나 비서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한국비서사무협회가 시상한 역대 베스트 리더들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리더로 역대 수상자는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박인숙 국회의원, 최영익 법무법인 넥서스 대표변호사 등이 수상했다.

특히 올해 2021년부터는 협회 명칭이 (사)한국비서협회에서 (사)한국비서사무협회로 새롭게 변신을 주도하는 해이다. 그동안 비서의 날 행사 주관, KAAP 커리어포럼 개최, 전문비서 실무과정 및 기업 출강 등 비서의 자아실현과 교육 훈련에 앞장서온 한국비서협회가 비서 사무직의 인식 확대와 권익 신장을 위해 (사)한국비서사무협회로 새롭게 시작한다. 

홍순이 한국비서사무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전환해 뜻 깊은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 앞으로 한국비서사무협회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변화된 사무환경에 보다 스마트하게 대응하는 전문비서 및 사무관리자들의 재교육과 소통의 장으로써 한층 더 발전하게 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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