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김포시민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안에 대한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관련 기사 18면>
인천시 중구 영종시민연합과 서구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서구 루원시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구성된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는 9일 오후 2시 30분 인천시청에서 차량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차량 100여 대로 인천시청을 한 바퀴 에워싸 도는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이 단체는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인천공항과 김포에서 각각 출발해 부천에서 합류해 하남까지 이어지는 Y자형 GTX-D노선과 제2공항철도 등 인천공항경제권 발전에 필요한 노선이 포함되는 않은 것은 명백한 인천 패싱"이라고 반발했다.

앞서 검단 주민들로 구성된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 총연합회’도 GTX-D노선 원안 사수를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6일 GTX-D노선 축소 등에 반발하는 내용이 담긴 근조화환 50여 개를 신동근(인천 서을)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과 인천시청, 서구청 등에 설치했다.

또한 검단과 김포시민들이 모인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는 9일 김포 라베니체에서 요구사항을 새긴 풍선을 배포하는 풍선산책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4월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D Y자형 노선 등 인천공항경제권 발전에 필요한 노선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인천 패싱’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또한 6월 확정 발표에 해당 노선을 반드시 포함시킬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역 정치인들의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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