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최근 가족해체, 경제난으로 인해 1인 가구 비율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지역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과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단절된 1인 가구 등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상시 발굴 체계를 구축해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사회적 고립가구 상시 발굴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취약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군 추가 발굴을 진행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위기가구 신고체계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위해 취약계층 중장년 홀몸가구에 대한 지원사업을 신규로 진행하고, 안심콜 서비스를 의정부 전 지역으로 확대해 사회적 고립 고위험 1인 가구에게 정기적 안부 확인과 정서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여성가족과에서 1인 가구의 욕구를 반영한 사회관계망 구축·식생활 및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노인장애인과에서는 노인맞춤형 돌봄서비스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을 통해 욕구에 따른 통합 맞춤형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지역 인적자원을 활용한 동별 특화사업을 통해 다양하고 세심하게 고독사 예방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안병용 시장은 "고독사 발생이 염려되는 위기 가구가 발생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것"이라며 "위험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통해 1명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 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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