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과 인천시 농아인협회가 농아인 건강 증진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인천의료원 제공>
인천의료원과 인천시 농아인협회가 최근 지역사회 농아인의 건강 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1일 인천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에는 조승연 원장과 김정봉 협회장, 이경란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협약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공유하며 향후 인천시 농아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 농아인협회는 1981년 설립돼 농아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수어통역센터를 운영해 청각·언어장애인과의 소통을 위한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의료원은 2019년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돼 수어통역사 배치 등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접근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과 건강검진 수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인천의료원은 농아인협회 회원 500여 명과 가족을 대상으로 종합검진상품 특별 우대, 예방접종 협약특가, 장례식장 시설이용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승연 의료원장은 "인천지역 농아인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누구나 차별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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