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성모병원 사거리 구급차 전복사고 당시 부상자를 옮긴 시민영웅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민영웅 6명은 지난 3일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발생한 구급차 전복사고에서 구급차로 이송 중인 부상자를 200여 m 거리의 병원까지 들것에 실어 이송했다.

당시 이들은 업무 중 도로에서 큰 소리와 함께 구급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목격 후, 자신의 일처럼 현장에 달려 나왔다. 당초 이송 중이던 환자는 큰 부상을 입어 긴급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의정부서는 이들 외에도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사고장소 부근에 감사를 담은 현수막을 설치했다.

시민영웅들은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며, 누구라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렇게 행동하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4일 수여식에서 곽영진 서장은 "현장에서 도움을 주신 시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