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본사의 중랑구 이전이 기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달 1일에 있었던 서울시장-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조찬간담회에서 전석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중랑4)은 오세훈 시장에게 SH공사 본사 이전 추진현황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으며, 오 시장은 당초 계획대로 본사 이전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SH공사의 본사 중랑구 이전은 지난 2019년 8월 본사 이전 발표를 시작으로 작년 9월에는 서울시, 중랑구, SH공사 간의 이전 협약이 체결됐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서울특별시 중랑구 서울주택도시공사 이전 및 촉진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바 있다. 또 12월에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수정가결 된 바 있다. 서울시는 올해 건축설계공모를 진행한 후 2022년에 건축허가 및 착공을 거쳐 2024년까지 공사와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중랑구 신내동으로 이전되는 SH공사 신사옥은 지상 연면적 4만㎡ 이상의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동북권역의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600석 규모의 공연장이, 지역주민을 위해 커뮤니티공간과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 의원은 "SH공사의 중랑구 이전은 서울시가 ‘강남북 균형 발전’ 내걸고 추진한 사안으로 중랑구민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라며, "신내동에 자리 잡을 SH공사는 자족기능과 산업시설이 부족한 중랑구의 발전원동력이 될 것은 물론이고, 공공이 주도한 강남북 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다"라며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SH공사의 중랑구 이전을 위해 서울시 및 중랑구, 교육청, SH공사 임직원 등 관계자를 수차례 만나 본사 이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이번 사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주실 오세훈 시장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 붙였다.

그러면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역주민들의 지지에 보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향후 사업이 차질 없이 이행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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