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부 횡령(CG) /사진 = 연합뉴스
학교 운동부 횡령(CG) /사진 = 연합뉴스

경찰이 야구부 회비 횡령 의혹과 관련해 인천중·제물포고총동창회 사무실과 제물포고 야구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전날 제물포고 내 야구부 사무실과 동창회 사무실 등에서 야구부 회비 및 운영비와 관련한 각종 서류들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야구부 후원회 등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물포고 야구부 후원회장은 지난 3월 야구부 감독 및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제고 야구부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등을 수년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는 횡령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제물포고 장학회가 우수장학생 후원 명목으로 야구부에 후원금을 이체한 계좌에서 3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수시로 현금이 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관련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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