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지방자치 부활 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청소년재단과 함께 2021년도 청소년 조례제정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4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청소년이 직접 조례를 제정해봄으로써, 지방의회 역할과 기능을 학습하고 지방자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주제는 ‘서울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내용의 조례 만들기(제정·개정)’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서울시에 주소 또는 거소를 두거나 서울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대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단위는 개인 및 4인 이하의 그룹별로 모집한다. 

고등학생은 한글파일 양식을 이용해 제출하며 대학생은 법제처  ‘법령안 편집기’를 사용해 제출하면 된다. 이달 7일부터 7월 20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예비심사를 거쳐 8월 11일에는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소년 조례제정 경진대회 본선대회를 개최한다.

8월 11일에 개최되는 청소년 조례제정 경진대회본선대회는 개인(팀)별 조례안 발표(5~7분) → 심사위원 심사 →  시상식 →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된다.

본선대회는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직접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나, 코로나19 방역단계에 따라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시의회 본회의장에 방문한 청소년들에게 본회의장 참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방문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서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메일을 통해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청소년재단 사업팀(☎02-796-7856)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인호 서울시의장은 "내가 꿈꾸는 서울시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라고 말하며,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에 청소년의 시선에서 서울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내용의 조례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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