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아녀
135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중국 산시성 다통시에 사는 ‘차오’와 이 지역의 조직보스 ‘빈’은 연인 사이다. 라이벌 갱단과의 싸움 도중 차오는 빈을 보호하기 위해 총을 발포하고, 그로 인해 5년간 복역하게 되지만 빈은 단 한 번도 그녀를 찾아오지 않는다.

 출소한 차오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빈을 찾아가지만 그는 이미 새로운 여자친구와 차오가 없는 대도시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중이었다. 

 시간이 흘러 차오 또한 빈이 없는 일상에서 평온하게 지내고 있던 중 빈이 찾아온다.

 강호아녀는 ‘어느 가족’, ‘가버나움’ 등과 함께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호평을 받았다. 

 지아장커의 페르소나라고 불릴 만큼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인 배우 자오 타오는 ‘강호아녀’에서 무려 17년의 드라마틱한 인생사를 혼신의 연기에 담아 선보인다.

 전작 ‘천주정’을 통해 지아장커식 무협영화의 재해석을, ‘산하고인’을 통해서는 지아장커식 멜로 드라마의 새로운 뉘앙스를 선보였던 것에 이어 ‘강호아녀’를 통해 지아장커 스타일의 색다른 누아르를 맛볼 수 있다. 이 영화는 10일 개봉한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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