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 로드
116분 / 스릴러 / 15세 이상 관람가

 

완전범죄의 신세계를 담은 역대급 실화 ‘실크 로드’가 9일 국내 개봉한다. 이 영화는 국가의 통제는 억압이라 생각하는 비합법적 천재 ‘로스’가 비트코인을 통한 마약 쿨거래 사이트를 만들어 완전범죄를 꿈꾸는 역대급 재능 낭비 실화다.

‘실크 로드’는 북미 공개 직후 호평과 함께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비트코인, 익명의 마약 거래 등 현재 가장 뜨겁게 떠오르는 사이버범죄를 소재로 한 영화는 감각적인 연출력, 흡입력 있는 스토리, 거침없는 캐릭터들이 완벽히 어우러져 2021년 최고의 오락 무비 탄생을 예고한다.

천재지만 점점 통제 불능 범죄자로 변해 가는 로스 역은 ‘쥬라기 월드’, ‘러브 사이먼’ 등 장르 불문 여러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8년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이름을 올려 현재 할리우드가 가장 주목하는 차세대 배우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는 닉 로빈슨이 맡았다. 극 중 로스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범죄를 꾸미기 위해 암호화된 웹사이트를 이용하고, 이곳의 익명성을 악용해 마약 등 모든 것을 사고팔 수 있는 다크 웹사이트를 개설한다.

사이버 수사대에 부임된 베테랑 경찰 ‘릭’ 역에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묵직한 열연을 펼친 제이슨 클락이 분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하며 ‘엑스맨:다크 피닉스’, ‘엑스맨:아포칼립스’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알렉산드리 쉽이 로스의 파트너 ‘줄리아’로 분해 환상적인 연기 시너지를 보여 줄 예정이다.

로스의 철저한 속임수는 예측 불가한 전개로 이어지며 보는 내내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겨 줄 것이다. 또한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현실적 소재를 이용한 완성된 스토리에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 영화는 9일 개봉한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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