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과 맞춤형 지원의 일환으로 ‘고독사 예방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최근 초핵가족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가족돌봄을 대체할 새로운 사회안전망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른 것이다. 

특히 고독사가 큰 이슈로 떠오르며 지역사회에서 익명성과 무관심을 넘어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인적안전망 구축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숙인시설을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 특화 프로그램을 공모했다.

의정부·녹양·고산 종합사회복지관과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가 참여, 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된 기탁금으로 이달 말부터 오는 11월까지 복지관별 사회적 고립가구를 추가 발굴한다. 

또 고독사 예방을 위해 꾸준한 지원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고독사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며 가족을 대체할 지역사회의 인적안전망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라며 "민관의 공동 협력을 통해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가구가 없도록 더욱 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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