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7월부터 ‘코로나19 환자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을 활용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이유엔㈜ 메디통과 코로나19 환자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개발과 도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인천시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인천의 코로나19 환자 정보를 전산시스템으로 일원화해서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환자 발생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시작됐다.

현재는 코로나19 환자 개별 정보가 각각의 파일 형태로 공유되고 있어 인천 코로나19 환자 전체에 대한 정보관리가 개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보안상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전산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코로나19 환자 정보 관리 플랫폼을 일원화해서 담당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시스템 접근 권한의 별도 부여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관리 등을 강화했다. 시는 이달 중 시스템 운영을 시범 실시, 안정화 작업을 거쳐 향후 다른 감염병에 대해서도 시스템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 빅데이터 센터에서 수행하는 ‘인공지능 활용 감염병 유행 예측 알고리즘 및 중재전략 효과분석 체계 개발 및 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 AI융합 신규 감염병 대응시스템 사업 일환으로 코로나19와 같은 범유행 감염병 유행 예측과 인공지능 기반 모형으로 향후 발생 가능 감염병 대응 기반 기술로 활용한다. 이에 시는 지역사회 감염병 유행 예측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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