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 11일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 ‘제5회 인천바이오헬스밸리 추진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K-바이오 랩허브’유치 및 인천 바이오 클러스터 고도화를 위해 산·학·연·병·관이 한 테이블에 모여 협력을 다짐했다.

시는 지난 11일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 서병조 인천바이오헬스밸리 추진협의회 위원장 등 12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인천바이오헬스밸리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인천바이오헬스밸리 추진협의회는 ▶인천바이오헬스밸리 조성 전략 및 활성화 방안 제시 ▶바이오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 ▶바이오기업 육성·지원에 필요한 정책개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19년에 만들어진 산·학·연·관 협의체다.

이번에 열린 제5회 협의회에는 시와 시의회,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액츠, 연세대학교,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인하대병원, 인천재능대학교, 인천테크노파크 등 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 안건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추진 진행사항 ▶‘인천 바이오클러스터 고도화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관련 위원들의 의견 수렴 등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치료제 및 백신 등 신약개발 창업 기업 육성을 위해 총사업비 3천350억 원(국비 2천500억 원, 지자체 850억 원) 규모의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하고 있다.

치료제와 백신 등 신약개발과 관련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공간과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 및 장비 지원,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 단계까지 필요한 분석·검사·제조 등 전문서비스를 일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국내외 제약사·병원 등과 임상단계 협업 지원 등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역할을 수행해 창업기업이 오롯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다.

‘인천 바이오클러스터 고도화 연구용역’은 송도와 남동산단을 잇는 인천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 전략과 바이오뉴딜 추진 계획과 연계한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수행 중이다. 이번 착수보고회를 통해 인천 바이오클러스터 고도화 및 차별화 방향성 설정과 전략 로드맵 수립 등 클러스터 고도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연구용역 추진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변주영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인천 바이오 산업에 대한 국내외 시각이 달라졌다"면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므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 등 바이오산업의 단계별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시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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