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운동신경역학 재활연구실 강주년(교신저자) 교수가 석사과정 이준호(제1저자), 이태리(공동저자) 학생과 공동 수행한 연구가 노인의학 및 노인학 분야 학술지인 "Ageing Research Reviews"(Impact factor = 10.616)에 게재됐다.

15일 인천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비침습적 뇌신경 변조기술인 경두개 직류 전기자극술이 건강한 노인의 인지 관련 반응속도 향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인지기능을 주로 담당하는 대뇌 피질 영역들에 양극 tDCS를 적용할 경우 노인의 인지 관련 반응속도가 유의하게 향상됐으며, 이 현상은 고령자인 노인에게서 더 크게 나타난 것을 밝혔다.

특히, 인지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에 실시간으로 tDCS를 제공할 경우, 노인의 학습 및 기억, 집행·주의 관련 인지기능의 처리속도를 높이는 데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이 연구 결과는 경두개 직류 전기자극술 적용이 노화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약화된 인지기능을 개선시킬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 이준호 학생과 강년주 교수는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등록됐다.

BRIC 한빛사는 학술지 인용지수 (impact factor) 10 이상인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생명과학 관련 학술지에 제1저자와 교신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한국인 과학자만을 엄선해 선정하는 기관이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