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미술도서관은 오픈스튜디오 3기 작가인 변진(변지원)·락윤(장윤석)작가와 함께 ‘오픈스튜디오 작가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오픈스튜디오 작가들이 직접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5~7세)와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1~3학년)으로 나뉜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변진 작가는 ‘응시’와 ‘기억’의 과정으로 대상의 본질을 탐구하고 추상과 기억을 결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이 다양한 자연물(나무, 돌 등)을 직접 만져 보며 촉각을 통해 느낀 점을 함께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져 본다. 이후 탁본 기법을 활용해 자연물들의 여러 질감을 다양한 방법(종이, 천, 지점토 등)으로 기록하는 등 기존의 ‘그리다’라는 개념의 확장과 아이들의 표현력, 창의력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수업이 진행된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담당하는 락윤 작가는 원래의 목적과 기능성을 잃어버린 사물에 대해 작가적 해석과 조형성 부여를 통해 기존에 없던 오브제로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익숙했던 동물들의 모습과 조형적 요소들을 심도 있게 관찰한다. 관찰했던 동물의 모습을 정육면체의 큐브 속에 담아 각 면을 통해 다르게 보이는 동물의 모습을 그려 보며 익숙했던 형태와 생각들에서 벗어나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수업이다.

변진 작가의 유아 대상 프로그램은 오는 24일과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락윤 작가의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프로그램은 다음 달 6일과 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각각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 회차당 최대 10명씩 교육하며, 신청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시 도서관 홈페이지와 의정부미술도서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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